[MLB] 류현진, 애리조나전서 6이닝 8탈삼진 1실점…박찬호 이후 18년만에 한국인 개막전 승리투수

입력 2019-03-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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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
(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

류현진(32·LA 다저스)이 2001년 박찬호 이후 18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선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탈삼진 8개, 1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이날 82개의 공을 던져 59개를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는 공격적인 피칭을 했고,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시속은 153km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시즌 첫 경기부터 빼어난 활약을 펼쳐 올 시즌 자신의 목표인 2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류현진은 13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주자를 내준 상황에서도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소속팀 LA 다저스가 7-1로 앞선 6회 말 승리 요건을 안고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베르두고와 교체된 류현진은 경기가 12-5로 승리한 채 끝나면서 MLB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다.

앞서 박찬호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2001년 4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한 개막전에서 7이닝 동안 탈삼진 7개 5피안타 무실점으로 MLB 개막전 선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후 류현진이 한국인 MLB 개막전 선발 승리투수 기록을 18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류현진은 1회 초 애리조나의 선두 타자인 애덤 존스를 상대로 8구 접전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번 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월메르 플로레스와 다비드 페랄타를 연이은 삼진으로 잡아내며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2회 초에도 공 12개로 삼자범퇴를 만들어낸 류현진은 3회와 4회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5회 초 투아웃 상황에서 상대 타자 닉 아메드에게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5이닝까지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6회 초가 다소 아쉬웠다. 6회 초 1사 후 존스를 상대로 초구 커브를 던졌다가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준 류현진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 에스코바르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허용한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연이어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6회 말 공격에서 대타로 나온 알렉스 베르두고와 교체됐고, 7회 초 마운드에는 이미 가르시아가 올랐다.

LA 다저스는 개막전부터 타자들의 공격력이 시원하게 터지면서 1회 1점, 2회 2점, 4회 4점을 뽑아내는 등 활약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LA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역대 MLB 개막전 최다인 홈런 8방을 터뜨렸다. 한 경기 홈런 8개는 2002년 5월 24일 LA 다저스가 밀워키를 상대로 세운 한 경기 최다 홈런과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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