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인가 영향인가"…포항지진, '시한폭탄' 앞당긴 뒷이야기

입력 2019-03-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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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1TV 방송 캡처)
(출처=KBS 1TV 방송 캡처)

포항지진이 사실상 '인재'로 규정됐다. 당국은 '유발' 대신 '촉발'이란 수식어로 포항지진의 원인을 지열발전으로 꼽았다.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지질학회 주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부연구단은 "2017년 11월 있었던 포항지진은 지열발전 차 땅 속에 주입된 고압의 물이 단층대를 활성화하면서 포항지진을 촉발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진 위험이 상존하는 해당 지층에 지열발전이 도화선이 된 셈이다. 관련해 이날 SBS FM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는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가 출연해 "지진 가능성이 있더라도 언제 발생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곳에 물을 집어넣어 단층의 미끄럼 현상에 계기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포항지진 관련 발표 이후 포항 시민들의 관련 소송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경북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는 지열발전 프로젝트를 주관한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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