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업계 “카카오 제소할 것… 대타협기구 합의안 동의 안 해”

입력 2019-03-13 1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풀 서비스 주요 일지.
▲카풀 서비스 주요 일지.

카풀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이 카카오모빌리티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

13일 카풀업계에 따르면 박현 위모빌리티 대표와 서영우 풀러스 대표, 문성훈 위츠모빌리티 대표 등은 한 자리에 모여 사회적 대타협기구 합의안에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카풀업계가 빠진 카풀 대책 합의안’ 이라며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이 반대하는 부분은 출퇴근 각 2시간 카풀 허용 조항이다. 박현 대표는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출범 후 150회 가량 회의를 진행했다고 하는데 단 한 번도 실제 카풀사업자들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며 “대타협기구 논의가 이어지는 동안 카풀 서비스를 출시하지 못하고 기다렸는데 의견수렴 과정이 없었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대타협기구의 합의가 우리 입장에서는 명분 없는 합의, 졸속합의 라고 생각한다”며 “카풀업계 사업자들이 모여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의미로 제소를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풀러스 관계자 역시 “카카오모빌리티 제소를 논의한 것을 맞다”며 “하지만 구체적 일정과 방법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풀업계는 대타협기구의 합의안 발표와 별개로 유상 카풀 서비스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위풀’과 ‘어디고’는 모든 시간대 카풀 서비스를 진행하며 ‘풀러스’는 24시간 무상카풀 서비스를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대타협기구에서 합의한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 카풀 허용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서비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풀업계가 제소하겠다고 한 것은 검토만 했을 뿐 결정된 것이 아니다”면서 “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77,000
    • -2.53%
    • 이더리움
    • 4,519,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2.28%
    • 리플
    • 751
    • -1.7%
    • 솔라나
    • 210,300
    • -5.4%
    • 에이다
    • 679
    • -2.16%
    • 이오스
    • 1,237
    • +1.31%
    • 트론
    • 168
    • +3.07%
    • 스텔라루멘
    • 164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4.86%
    • 체인링크
    • 21,050
    • -2.64%
    • 샌드박스
    • 658
    • -5.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