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반도체 1위 3년만에 다시 인텔에 내줄 듯

입력 2019-03-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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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미국 인텔에 다시 내줄 게 유력시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4689억 달러(약 529조6000억 원)로, 지난해(5041억 달러·약 569조4000억 원)보다 7.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체별로는 비메모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인텔이 작년보다 1.0% 증가한 70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내며 3년 만에 '반도체 권좌'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지난 2017년과 지난해 연이어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인텔을 제쳤던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사업 매출이 631억달러로, 작년보다 19.7%나 줄어들면서 2위로 밀려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2분기에 반도체 사업에서만 매출 17조5800억 원(약 158억 달러)을 올리면서 분기 기준으로 인텔(148억 달러)을 처음 앞질렀다. 24년간 전세계 반도체 업계에서 '황제'로 군림하던 인텔을 권좌에서 밀어낸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 인텔은 187억 달러(약 20조9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반도체 매출 18조7500억 원)를 다시 앞질렀다. 다만 작년 연간 매출은 삼성을 따라잡지 못했었다.

IC인사이츠는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시장이 큰 부진을 겪을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는 물론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도시바 등 메이저 업체들이 모두 20% 이상의 매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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