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허리•손목 '욱신'…설 명절증후군,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 호전

입력 2019-02-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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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결혼한 A씨(남, 34세) 부부는 결혼 후 첫 명절을 보낸 이후부터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설 명절후유증을 톡톡히 치르는 중이다. 결혼 이후 처음으로 양가에 방문한 터라 잔뜩 긴장한 상태에서 연휴 내내 서울과 광주, 부산을 오가는 장거리 운전에 명절 음식 준비까지 하고 나니 허리, 목, 손목까지 온몸 구석구석 성한 데가 없다.

갑자기 무리를 한 탓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통증이라고 여기고 진통제와 파스로 버텼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기는커녕 갈수록 심해졌다. 일상생활이 힘들만큼 악화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은 이들은 결국 병원신세를 지게 됐다.

임채원 삼대국민의원 대표원장은 “명절 이후 발생하는 목이나 허리, 손목 등의 관절 통증을 일시적인 명절증후군으로 여기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통증이 몇 주씩 지속되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다른 질환을 발생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A씨 부부와 같이 명절 이후 발생하는 관절 통증은 초기에 치료하면 간단한 비수술적 요법을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 통증을 무시하지 않고 빨리 치료한다면 그만큼 효과도 일찍 볼 수 있으니 실비보험 가입자라면 보험 적용이 가능해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으로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대표적인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으로 꼽히는 것은 도수치료다. 신경계와 근육계 및 골격계에 도수, 즉 마사지(massage) 및 매니플레이션(manipulation)를 적용하면 척추 관절 이상과 같은 각종 정형외과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해부학적, 생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직접 수기로 환자의 변형된 척추나 관절을 바로 잡아주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일시적인 통증 감소가 아니라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손상 부위와 그 주변 근육까지 강화해주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체형교정, 척추 관절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겉과 속을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 이와 함께 근골격계를 재조정하는 교정치료, 척추 관절 개선 및 강화시켜주는 재활치료 등 개인별 맞춤 운동 치료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임 대표원장은 “현대의학과 함께 한의학, 대체의학 면허를 소지한 의료진이 상주한 병원에서는 양방 또는 한방만으로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치료적 한계를 극복해 한층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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