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매그나칩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조정

입력 2019-02-21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디스는 20일 매그나칩의 ‘B2’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글로리아 취엔(Gloria Tsuen)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은 “파운드리 사업부문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6~12개월간 동사의 영업실적 약화 전망 및 동사가 전략적 대안을 고려 중인 파운드리 사업부문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그나칩의 매출 및 회사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각각 10%, 7% 증가했다. 올해는 전년 매출의 43%를 차지했던 파운드리 사업의 어려움으로 두 지표가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부문 매출은 동일 항목 기준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한 바 있다. 수요 둔화 및 고객 재고 축소의 영향으로 올해도 매출 감소가 지속될 전망이다.

무디스는 이에 따른 설비 가동률 하락의 영향으로 올해 매그나칩의 매출총이익률이 20% 수준으로 지난해 26.4% 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그나칩의 디스플레이 및 파워솔루션 사업은 파운드리 사업의 실적 둔화를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데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동사 매출의 57%를 차지한 디스플레이 및 파워솔루션 사업 매출은 동일 항목 기준으로 전년 대비 29%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도 신규 디자인 윈(design win)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토대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무디스는 매그나칩의 실적 둔화 전망을 고려할 때 올해 조정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로 측정된 재무 레버리지 비율이 약 6.3배로, 지난해 약 3.8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총 3억 달러 수준의 선순위 채권 및 선순위 교환사채의 만기가 도래하는 2021년에는 차환 리스크가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말 기준 매그나칩은 1억32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98,000
    • +0.88%
    • 이더리움
    • 4,735,000
    • +5.57%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2.15%
    • 리플
    • 746
    • +0.81%
    • 솔라나
    • 203,900
    • +4.24%
    • 에이다
    • 675
    • +3.53%
    • 이오스
    • 1,172
    • -0.76%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5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3.11%
    • 체인링크
    • 20,250
    • +0.25%
    • 샌드박스
    • 659
    • +2.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