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 '파업 비상' 걸렸다

입력 2008-06-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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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기아차와 쌍용차 지부의 파업 결정에 이어 28일 현대차도 총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8일 전체 조합원 4만4757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 참가자 4만1373명 가운데 3만24명(67%)이 찬성표를 던져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는 지금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모든 지부의 결과를 집계, 29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2가 전국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쟁의행위 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정갑득 전국금속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금속노조 완성차 4사 지부장 등 19개 지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30일 2차 조정회의가 열릴 예정이지만 지금까지의 사측 태도로 볼 때 달라질 것이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금속노조는 민주노총 산하이기 때문에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를 위한 촛불총파업과 함께 2008 임단투를 위한 내용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업계는 7월 2일쯤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갈 전망이어서,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 여파가 끝나기도 전에 ‘파업 충격’이 산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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