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사흘째 상승…WTI 1.0%↑

입력 2019-02-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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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사흘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51달러(1.0%) 상승한 배럴당 54.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0.96달러(1.5%) 오른 배럴당 64.57달러를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이 시장을 지탱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이 커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월 1일까지인 협상 마감시한을 60일 더 연장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회담을 열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 측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

캐롤라인 베인 캐피털이코노믹스 상품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이전에 시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그런 불안은 특히 무역 분야에서 다소 완화했다”며 “미·중 무역 분쟁을 둘러싼 긍정적인 소문이 원유시장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번 주 들어 WTI 가격은 약 3% 올랐고 브렌트유는 4% 상승해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달 중국의 원유 수입이 전년보다 약 5% 늘어났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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