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화웨이 장비 배제…5G 반사 이익 기대주는?

입력 2019-02-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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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화웨이 때리기에 연일 나서면서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주에 반사 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14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동유럽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헝가리에서 “미국의 중요한 시스템이 있는 곳에 (화웨이) 장비가 같이 있으면, 미국으로서는 그런 곳들과 협력하는 게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우리는 그 장비를 쓸 때 찾아오는 기회와 위험을 확실히 인식시키려 한다”고 언급했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통신기술소위 청문회를 앞두고 미국 T모바일이 제출한 서면 증언에서 “우리 망 어디에서도 화웨이나 ZTE 네트워크 장비를 쓰지 않는다. 우리 5G망에도 절대로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결국 지난해 말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가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화웨이를 배제한 것에 이어 이번 T모바일의 가담으로 미국 통신망 98.6%를 장악한 1~4위 업체가 모두 중국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셈이다.

미국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미군이 파견된 우방국에 대해 5G망 구축 사업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일본, 호주, 인도 등의 통신사업자들이 중국 네트워크 장비를 선정과정에서 배제하기로 하면서 중국 장비 배제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독일 T모바일마저 미국에서 가세하고 있어 유럽지역까지 확대 여부도 관심거리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KT, SK텔레콤은 이미 통신장비 공급업체로 삼성전자, 노키아코리아, 에릭슨LG 등을 선정하면서 공급업체에서 화웨이를 제외했다. LG유플러스는 사업자 선정 과정 중에 있는데, 4G망에 공급한 화웨이 장비의 5G망 공급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유진투자증권은 2017년 글로벌 통신장비 공급 1위와 4위 업체인 화웨이와 ZTE의 시장 확대가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노키아(시장점유율 23.0%), 에릭슨(27.0%)은 물론 삼성전자(3.0%)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통신장비 시장점유율 목표를 2020년 20%로 선언한 것도 이를 반영하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기지국 장비에 메탈케이스를 공급하는 서진시스템, 광커넥터를 공급하는 오이솔루션, 기지국 부품을 공급하는 케이엠더블유, 에이스테크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특히 오이솔루션은 삼성전자는 물론 노키아, 에릭슨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케이엠더블유는 노키아, 에이스테크는 에릭슨 등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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