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옥션은 육류 유통 시장인 마장동 판매자 연합(이하 '마장동 닷컴')과 함께 수입육에 대한 판매자 실명제와 원산지 표기 보상제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판매자 실명제'는 수입육의 원산지와 품질을 보증하는 차원에서 제품 소개서에 판매자의 사진과 실명을 게재하는 것. 특히 '원산지 표기 보상제'를 통해 원산지 표기가 잘못 기입됐을 경우 구매 금액의 100배를 보상해 준다는 방침이다.
마장동은 현재 4000여개의 판매자가 밀집해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육가공 도매시장으로, 이번 판매자 실명제에는 대진미트넷, 제이제이푸드, 고기나라 등이 참여했다.
대진미트넷 김대성 대표는 "정확하게 원산지와 등급을 표기하고 소비자에게 배달될 상품을 직접 촬영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믿고 살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옥션 식품 카테고리 담당 고현실 과장은 "구입한 수입육이 안전한 먹거리인지 반신반의 하는 것이 현실로,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판매자들 또한 양심 있는 판매를 유도하고자 판매자 이력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옥션은 이를 기념해 청정지역인 호주산과 뉴질랜드산 쇠고기 할인행사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