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 연합군 출범 "세계 네트워크시장 선점 나선다"

입력 2008-06-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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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네트워크산업 발전전략' 발표…2015년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

세계 통신장비 시장의 업계 2, 3위인 에릭슨·알카텔-루슨트 등 글로벌 기업과 KT·SKT 등 통신사업자, 삼성전자·동원시스템즈 등 국내 대·중소 통신장비기업들이 차세대 네트워크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네트워크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통신 연합체 결성대회'를 개최했다.

가칭 '오픈 네트워크 얼라이언스(Open Network Alliance, ONA)'로 명명된 이 연합체는 세계최초로 시도되는 것.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의 기술개발, 표준화,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북미기업 등이 주도하고 있는 현재 세계 통신장비 시장 구도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 연합체가 개방과 신뢰를 바탕으로 웹2.0 시대에 부합하는 민간주도의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하고 "국내 중소기업이 150조원에 달하는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체는 ▲글로벌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이 동일표준의 통신장비를 공동개발, 유럽 등지의 통신망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동반진출 ▲코어장비에 강한 글로벌기업과 가입자 장비에 강한 국내 중소기업이 통신장비 패키지 구성, 동남아 국가 등의 브로드밴드 구축사업 공동 참여 ▲통신사업자가 국내 장비 교체 또는 해외 서비스 진출시 호환성이 있는 중소기업의 장비 우선 구매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국제표준화 움직임에 회원사 공동대응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업 및 연구기관들은 ▲차세대 신기술개발 ▲국제표준화 ▲상호호환성 확보 ▲마케팅 등의 공동 추진을 뼈대로 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지경부는 차세대 통신시장 선점을 위한 '네트워크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차세대 네트워크 산업의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을 비전으로 2015년까지 생산 15조원,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것.

따라서 '우수한 기술력→국내시장에서의 레퍼런스 확보→전략적 해외시장 진출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국내시장의 활성화 및 합리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키로 했다.

또 '오픈 네트워크 얼라이언스'와 같이 국내외 선도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함으로써 미래 시장 선점에 대비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IP미디어, 지능형광통신, 미래인터넷 등 5대 전략분야에 5년간 3000억원을 투입해 R&D를 집중 육성할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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