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보안 NSOK "차별 정책 시정 촉구"

입력 2019-01-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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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구 NSOK 엽업본부 영업관리팀 이사가 22일 을지로 SKT타워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허인구 NSOK 엽업본부 영업관리팀 이사가 22일 을지로 SKT타워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2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NSOK 노동조합(이하 NSOK 노조)은 을지로 SKT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그룹의 이중적인 행태 및 부당한 차별에 대한 시정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2014년 보안사업 진출을 위해 물리보안 업체인 NSOK를 인수했다. 지난해 12월 1일에는 융합 보안사업을 위해 같은해 10월 인수한 ADT캡스와 NSOK를 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NSOK는 불공평한 처우와 불합리한 인사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NSOK 노조는 성명서에서 “SK텔레콤에 인수되면서 낮은 임금과 열악한 복지가 개선이 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인수 4개월 후 SK텔레콤은 과장, 차장급 직원들을 이사라는 직급을 주면서 NSOK에 직원들을 파견했다. 중요보직을 차지한 이들은 마치 점령군이 된 것처럼 회사중요 정책을 좌지우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3년간 SK텔레콤은 NSOK 직원들의 급여를 SK그룹 수준과 경기 성장율에 비례해 매년 2~3%만 인상하면서 NSOK 임금은 동종 업계 최악의 수준이 됐다"며 "업무는 2~3배 정도 강도가 높아지고, 비용절감이라는 명목 아래 야간 순찰차량은 경차를 운영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NSOK 전 대표는 직원들에 대해 전원 고용보장, 동일 업무, 동일 직급에 합병한다고 서약했는데 고용보장은 말뿐이고 동일 직급은 보장하되, 직책과 급여는 차별화했다"면서 "NSOK 직원들에 대한 아무런 준비와 배려 없는 인수합병은 부당한 차별 대우"라고 주장했다.

합병 후 실제 근무 여건은 열악해졌다.

NSOK 노조는 "직원들은 캡스에 뿔뿔이 흩어져 배치를 받았고 일부는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30~40Km 원거리에 배속을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차별대우는 직원들의 이탈로 이어졌다. 캡스와 합병된 된지 약 40일 NSOK 노동조합원 약 17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NSOK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캡스와 동일한 급여 보장 △NSOK 직원들에게 위로금 지급 △동일한 인사정책 실시 △주 52시간 준수 △보직발령에 있어 본인들이 희망하는 곳에 재배치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SK텔레콤 측은 "ADT캡스와 NSOK간 업무에 커다란 차이가 있었다. 급여 구조도 달라 조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거리 배속의 경우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한정된 사안으로 실제론 97% 이상이 원하는 곳에서 근무토록하거나 동의서를 받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직까지 협상 중에 있기 때문에 원할한 조정이 가능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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