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송해, 아내와 아들 먼저 보낸 외로움 “유언도 듣지 못해”

입력 2019-01-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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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송해가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국내 최고령 사회자이자, 30년 장수 MC 송해가 일상을 공개했다.

송해는 아내와 사별한 지 1년이 됐지만 아내의 물건을 정리하지 못했다. 집안 곳곳에 남은 아내의 흔적을 보며 “떠난 사람이 꼼꼼했다. 내가 늦잠도 못 잘 정도였다. 그런 습관이 남은 거다”라고 털어놨다.

송해는 30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아들을 잃고 1년 전에는 아내와 함께 감기로 입원했지만 결국 혼자 돌아와야 했다. 그는 “다 같이 갈 수는 없는 운명이고 팔자다. 그렇겐 안되더라도 어떤 이야기가 남았으면 했는데 유언을 못 들었다”라며 “가끔 왜 이야기를 안 했냐 하면 ‘했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송해는 아내를 떠나보낸 뒤 많은 것이 후회가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내의 묘를 찾은 송해는 “백 년을 가약하고 사는 부부가 일심이 되어 늘 외로울 때나 적적할 때 친구가 되어주어야 하는데 돌아다니는 직업이다 보니 그렇게도 못했다”라며 “희극 하는 사람이 집에 가면 말을 안 한다. 그게 미안하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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