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도권 알짜단지 쏟아진다

오는 7월 전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34곳, 1만2780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수도권 분양물량(9082가구)은 무려 71.0%를 차지하면서 수도권 청약자들은 그야말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강남 재건축과 강북재개발 물량을 비롯해 은평뉴타운2지구 등 수도권에서만 대규모 분양물량이 쏟아질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또 경기와 인천에서는 청라, 양촌, 신길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 분양물량이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반면,지방(광역시,중소도기)은 9개 사업장에서 2698가구만이 공급될 예정으로 전달대비 무려 75.3% 감소, 이는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 이후에도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건설업체들이 신규 분양을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급물량 작지만 투자가치 높은 알짜 단지 주목'

7월, 서울에서는 8개 사업장에서 총 1151가구가 일반분양 되며, 이 가운데 전농동 래미안전농2차, 은평뉴타운2지구, 신계동 용산신계 e-편한세상 등 대표적인 브랜드 단지가 공급 될 예정이다.

SH공사는 은평구 은평뉴타운2지구 A공구에서 일반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총 875가구 중 112~171㎡ 17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2지구 A공구는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고 도심 접근성이 타 공구에 비해 뛰어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후분양 아파트로 내년 초 입주가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3구역 재개발지역에서 307가구 중 78~147㎡ 165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6초선 효창공원앞역이 도보3분 거리내 위치했다. 이단지는 용산 역세권 개발 기대심리가 높아 효창파크 푸르지오 역시 수요자들에게 청약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삼성물산이 강남 서초동 삼호2차 아파트를 재건축, 총 392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9~112㎡ 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강남권 핵심자리에 위치, 서울지하철7호선 반포역과 서울지하철2호선 강남역을 도보 10~15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인천 청라지구, 용인, 김포 한강신도시 등 굵직한 분양단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총 17곳, 793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경기도 10곳 4291가구, 인천은 6곳 3640가구를 분양되며,인천 분양물량의 경우 모두 청라지구에 집중됐다.

호반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20블록에 114㎡ 620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김포~인천공항간 국제공항철도 청라역이(2009년말 개통 예정) 신설되면 서울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또한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된다.

고려개발은 용인시 성복동에서 113~320㎡ 1,314가구를 1,2차로 나눠 공급한다. 이 지역은 판교 및 광교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성복인터체인지를 통해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신분당선 연장선(2014년 개통 예정) 호재가 있는 지역으로 서울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우남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내 양촌지구 AC-14블록에 129~248㎡ 1,202가구를 분양한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검단신도시, 일산신도시, 파주신도시 등과 함께 수도권 서북부 주거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48번 국도와 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한 서울 도심 및 인근지역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방 분양물량, 전달대비 75% 감소'

신안은 대전 서남부지구 8블록에 540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아직 미정이며, 경부 및 호남고속도로와 경부선, 호남선철도가 10km 권내에 관통된다.

풍림산업은 최근 신규 분양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충남 당진에서 110~149㎡ 382가구를 분양한다.평택항 개발과 철강클러스터 산업 등 개발호재와 맞물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STX건설은 아산시 배방면 아산신도시 4,6블록에 129~169㎡ 79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5분이면 이용가능하며, 천안~온양온천간 복선전철인 배방역(2008년말 개통 예정)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분양물량으로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은 5년간, 85㎡초과는 3년간 전매제한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