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의총서 지도체제 결론 못내…단일ㆍ집단 의견 팽팽

입력 2019-01-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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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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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지도체제 형태를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도체제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심층적으로 취합했다”며 “의원총회는 보고를 받는 곳으로 결정 권한이 없어서 (논의 결과를)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지도체제와 집단지도체제 중 의원들의 선호 비중을 묻는 말에 “거의 비슷했는데 집단지도체제가 조금 더 많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심재철ㆍ조경태ㆍ주호영ㆍ김진태 의원은 전날 집단지도체제 전환을 촉구했으나, 정우택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은 단일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지도체제를 옹호한 의원들은 당 대표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면 계파 논리에 따라 지도부가 흔들릴 수 있다고 한 반면, 집단지도체제를 찬성한 의원들은 당 대표에 권한이 몰리면 인사와 의사 결정에 전횡이 이뤄져 당내 민주화에 역행한다고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는 애초 14일 비대위 회의를 열어 지도체제를 결정한 후 17일 예정된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의견 대립이 거세질 경우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로써는 의견이 맞설 경우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되, 공천과 같은 주요 안건이나 인사에 대해 최고위의 합의를 거치도록 함으로써 당 대표 권한을 견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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