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자본시장 단계별 비상계획 지속 보완”

입력 2019-01-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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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올해 자본시장의 단계별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올해 대내외 경제ㆍ금융 환경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시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위는 대내외 여건 변화와 이상 징후를 철저히 점검하고 단계별 컨틴전시 플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위기발생 시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해 나감으로써 시장불안을 초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소액공모ㆍ크라우드펀딩 활성화, 투자전문회사(BDC) 제도 도입, 사모펀드 개편방안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본시장에서 보다 쉽게 성장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코스닥시장이 역동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진입ㆍ상장유지 및 퇴출 요건을 정비하겠다”면서 “코넥스시장은 중소기업이 상장하고 싶고, 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싶은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재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올해는 자본시장법이 시행된 지 10년이 되는 해”라면서 “그동안 자본시장법의 성과와 한계를 되짚어보고, 우리 금융투자산업이 퀀텀점프할 수 있도록 규제 전반을 재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회계제도 개혁법과 기업지배구조공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첫 해”라며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도입을 추진하고, 법 집행을 보다 엄정하게 함으로써 이러한 행위가 자본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60년 전 기해년(己亥年)이었던 1959년은 우리 자본시장 발전의 주춧돌을 놓은 뜻 깊은 한 해였다”면서 “1959년 2월에는 정부 소유 주식들을 증권시장을 통해 매각하기로 하고, 7월에는 증권거래소를 주식회사로 전환하기로 하는 등 ‘정부 중심’의 증권시장을 ‘시장 중심’으로 대전환하는 중요한 결정이 이뤄진 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러한 반석 위에서 우리 자본시장은 시가총액 1636조 원의 세계 14위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올해 우리 자본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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