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소폭 상승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13.47포인트) 오른 1760.8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인플레 우려 완화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768.6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도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개인은 73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4억원, 37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를 기록해 차익거래 206억원, 비차익거래 365억원으로 총 57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보여 의료정밀(2.57%)을 비롯해 금융업,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보험, 통신업, 은행, 전기가스업, 운수장비가 1%대, 제조업, 증권, 운수창고,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서비스업이 1% 미만 올랐다. 반면 기계(2.08%), 유통업(1.82%), 건설업(0.81%), 음식료업(0.22%)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던 LG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 상위 15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52%), LG전자(1.47%), 하이닉스(0.17%) 등 대형 IT주와 국민은행(1.94%), 신한지주(4.22%), 우리금융(2.28%) 등의 금융주, POSCO(1.85%), 현대중공업(0.75%), 현대차(1.76%), KT(2.3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대한항공(4.41%), 아시아나항공(3.03%)이 유류할증료 확대 시행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한진(6.80%), 흥아해운(3.39%), 대한통운(1.91%), 대한해운(0.90%) 등도 유가 하락 소식에 올랐다.
반면 삼화전자, 삼화전기, 삼화콘덴서, 성문전자 등의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는 주요주주들의 지분 처분과 급등세와 관련된 작전조사설이 퍼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상한가 18개 포함 4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3개를 더한 378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