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쾌도난마(快刀亂麻)/고르디우스의 매듭(Gordian Knot)

입력 2018-12-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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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조지 마셜 명언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승리함으로써 자기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리더다.”

미국의 군인·정치가. 2차 세계대전 후 황폐화된 유럽 부흥을 위한 미국의 재건·원조기획자. 이 마셜플랜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소련의 팽창주의 봉쇄 전략에 따라 나토 창설의 토대를 마련했고, 6·25 전쟁 발발 당시에는 70세의 고령에 국방장관을 맡았다. 오늘이 그가 태어난 날. 1880~1959.

☆ 고사성어 / 쾌도난마(快刀亂麻)

헝클어진 삼(麻)을 잘 드는 칼로 자른다는 뜻이다.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솜씨 있게 처리함을 비유한 말. 중국 남북조(南北朝) 시대 북제(北齊) 창시자 고환(高歡)이 여러 아들들의 재주를 시험하려고 얽힌 삼실 한 뭉치씩을 나눠주며 추리게 했다는 고사에서 나왔다. 다른 아들들은 한 올 한 올 뽑을 때, 둘째 양(羊)은 “어지러운 것은 베어버려야 합니다(亂者須斬)”라며 삼실을 잘라버렸다. 출전은 북재서(北齋書).

☆ 시사상식 / 고르디우스의 매듭(Gordian Knot)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고대 국가 프리기아의 왕 고르디우스 설화에서 비롯됐다. 그는 자신의 마차를 제우스 신전에 봉안한 뒤 복잡한 매듭으로 묶어두며 “이 매듭을 푸는 사람이 아시아의 왕이 되리라”라는 말을 남긴다. 수많은 영웅들이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수백 년 뒤 알렉산더 대왕이 칼로 매듭을 잘라 버렸고 이후 아시아를 정복하게 된다.

☆ 속담 / 마른 나무 태우면 생나무도 탄다.

안 되는 일도 대세(大勢)를 타서 하면 된다.

☆ 유머 / 노숙자 부자(父子)간 부자(富者)토론

“아버지, 호화주택에 도둑이 들었대요.”

“넌 아버지를 잘 둬서 털릴 게 없지 않니?”

“큰 빌딩에 불이 났어요.”

“서울역에 불나면 우리가 신고 안 해도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 주니 뭐가 걱정이냐?”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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