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화물연대 파업 피해 미미 '매수'-우리증권

우리투자증권은 13일 한솔제지에 대해 현재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피해는 미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한솔제지의 수출 판로에 차질이 생겼다는 소식이 있었다"며 "하지만 피해 예상 지역인 장항공장의 경우 생산된 물량 중 내수 물량은 전량 공장 내부의 기차역을 이용, 화차로 운송해 화물연대 파업의 피해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또한 장항공장 생산직원에게서 금일 파악한 바로는 그 동안 화물트럭으로 이루어지던 수출물량은 현재 화차로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선적은 월단위로 볼 때 60% 이상이 월말에 선적되므로 현재 수출 물량 출하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파업이 2주 이상 지속돼 6월말까지 진행된다고 가정할 때 동사 2008년 연간 매출과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약 1% 수준으로 영향이 미미하다고 전망된다"며 "파업이 지속될 때 운송 관련 비용이 추가적으로 더 발생될 여지는 있으나 수출 물량 출하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