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관절이 굳는 느낌이 든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해야

입력 2018-12-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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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면역체계의 비정상화로 인해 외부의 유해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하는 면역세포들이 오히려 스스로의 몸을 공격하여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활막에 염증이 발생해 관절 변형을 초래하고 더 심할 경우 파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조조강직을 들 수 있는데, 아침강직이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숙면 후 아침에 기상했을 때 관절염이 발생한 부위가 뻣뻣하게 굳어 움직이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특히 한 시간 이상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임을 의심해보고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신체 내부에서 면역체계 및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져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젊은 연령대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 35세에서 50세 사이의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아직 뚜렷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바이러스 및 세균의 감염으로 인한 문제가 가장 크다고 의심되고 있으며 가족력에 의한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최찬흠 이지스 한의원 강남지점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환자의 10명 중 9명이 발생 후 2년 이내로 관절손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한 시간 이상의 아침강직이 느껴지거나 수부관절염, 대칭성 관절염 등이 6주 이상 지속될 경우 조속히 병원으로 가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어져 “단순한 면역체계의 정상화를 위한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일상에서도 바른 생활습관과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고 균형 잡힌 식습관과 충분한 휴식 및 수면을 취해주며 가벼운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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