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폭등…사상 첫 130달러대 진입

입력 2008-06-10 09:14 수정 2008-06-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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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세 급등 여파…WTI는 지난주 폭등 부담으로 급락

두바이유 가격이 국제 석유가격 시세 폭등으로 인해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상 처음으로 130달러대에 진입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7달러95센트 폭등한 130달러71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이 달러화 약세 등으로 인해 하룻새 10달러 가까이 폭등, 배럴당 138달러54센트를 기록하면서 두바이유 가격도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달러19센트 급락한 134달러35센트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배럴당 3달러78센트 급락한 133달러91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지난 6일 배럴당 10달러가 넘은 사상 최대폭으로 올랐던 부담에다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급등세가 진정됐다. 또 세계 최대의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고치에 달한 유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산유국과 소비국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 고유가 대응방안 마련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면서 하락했다.

사우디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현재 유가가 정당화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 산유국과 소비국간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우디 내각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는 이달에 생산량을 늘렸고 모든 석유업체들과 소비국들에 추가로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알-나이미 석유장관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올 여름 국제 석유 시세가 배럴당 15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아직까지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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