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방 원정 보복전 나선 수도권 조폭 12명 구속영장

입력 2018-11-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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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광주의 조직폭력배에게 폭행당한 후 이를 보복하기 위해 광주에 집결한 수도권 조폭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최근 상대 조직 조폭 한 명을 감금·폭행·협박한 혐의(특수폭행 등)로 수도권 조폭 김모(23)씨 등 1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께 광주 북구 각화동의 한 모텔에서 광주 지역 조폭을 붙잡아 감금·폭행과 함께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조폭 가족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인천지역 조폭이 지난 23일 저녁 함께 술을 마시던 광주 조폭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인천 조폭은 평소 친분이 있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조폭들에게 연락해 보복을 위해 광주 집결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수도권 조폭들 30~40명은 차량 트렁크에 야구방망이와 삼단봉을 싣고 광주로 모였다.

이들 조폭은 광주 조폭 1명을 붙잡아 폭행 가해자를 데리고 오라고 요구하며 폭행하고 협박했다.

광주 조폭의 동태가 수상함을 눈치챈 경찰은 정보를 수집, 수도권 조폭이 보복전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선제적 조치로 경찰 100여명을 동원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지방청 차원에서 전담팀을 구성해 도주한 나머지 조폭 검거에 나서고, 사건에 연루된 광주 조폭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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