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정지' 삼성바이오, 개미는 사고 외인·기관은 팔고

입력 2018-11-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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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분식회계 이슈로 거래가 정지되기 전, 기관·외국인은 대규모 매도세를 보인 반면, 개인투자자는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12∼14일 3거래일 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 주식에 대해 기관, 외국인은 각각 829억 원, 93억 원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은 978억 원 어치 사들였다.

기관, 외국인은 거래정지나 상장폐지 가능성 등 불확실성에 주목해 삼성바이오를 매도한 반면 개인은 집중적으로 물량을 쓸어담은 셈이다.

삼성바이오는 분식회계 우려가 높아지면서 12일 주가가 22.42% 급락했다. 이후 2거래일 동안 반등했지만,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내면서 14일 장마감 후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장폐지 여부를 따질 때)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그 밖의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을 참작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폐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과거 사례만으로 상황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회계처리 위반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16개 기업은 상장 이후 회계기준을 위반했지만, 삼성바이오는 상장 직전에 고의 분식회계를 저질러 이전 사례와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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