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특집]CJ제일제당, 내수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08-06-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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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새롭게 태어난 CJ제일제당은 본업인 식품과 바이오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전통적인 내수 기업의 면모가 강했으나 지주회사 전환을 계기로 내부 구성원의 결속을 다져 국내외 시장을 아우르는 세계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중국과 미국을 양대 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1991년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 라이신 공장을 설립하면서 사료 부문으로 해외 시장 진출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후 1996년에는 중국 칭다오(靑島)에 육가공 공장을 건설, 현지인을 대상으로 소시지와 햄을 판매하며 식품부문에서 해외 시장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은 라이신, 사료사업부문에서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 등에 진출해 있으며 식품사업부문은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지 기업을 인수ㆍ합병(M&A)하거나 합작하는 등 현지화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3월 중국 베이징(北京)권의 최대 식품 회사인 얼상(二商)그룹과 손잡고 중국 두부 시장에 진출했다.

CJ로고가 새겨진 두부, 두유 등 콩 관련 가공식품이 중국가정의 식탁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에 앞서 CJ제일제당은 미국의 현지 식품 기업을 인수했다. 2005년 말 내추럴 푸드 식품업체 애니천(Annie Chun), 2006년 말 냉동 식품업체 옴니(Omni)와 M&A를 통해 CJ제일제당의 미국 공략 전진기지로 삼았다. 이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CJ의 브랜드를 알리고 미국 시장을 공략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회사측은 평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은 눈부신 결과를 거두고 있다. 애니천은 인수 이후 2006년 매출이 전년 대비 40% 신장했다. 더욱이 냉동식품은 미국에서 연간 24~25조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어서 앞으로도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사료와 바이오 부문은 B2B기업으로 이미 확고히 자리 잡았다.

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이사는 "그간 해외 매출의 효자 분야로 성장해온 사료와 바이오 부문을 제품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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