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65형 UHD 비디오월’ 출시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UHD 해상도의 65형 비디오월 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UHD(3840×2160) 해상도의 비디오월 시장을 개척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HD 해상도의 65형 비디오월용 디스플레이를 개발, 10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65형 UHD 비디오월 제품은 FHD 제품보다 4배 많은 830만 개 픽셀 수를 갖추고 있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비디오월 제품보다 더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현재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UHD 해상도의 단품 사이니지 제품은 이미 상용화됐다“며 ”멀티비전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 비디오월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비디오월의 경우 패널과 패널 사이의 간격을 의미하는 베젤의 너비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고해상도로 갈수록 배선도 늘어나 베젤을 얇게 만드는 것이 어려워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에 UHD 해상도를 구현하면서도 3.7mm 울트라 내로우 베젤 비디오월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신제품은 2단2열(2×2)로 연결해 멀티비전으로 제작할 경우, 46형 패널을 3단3열로 연결한 크기와 비슷한 가로 288.6cm, 세로 162.7cm의 거대한 비디오월을 구현할 수 있다.

양오승 삼성디스플레이 LCD 마케팅팀장(상무)는 "비디오월 시장에서 더 뛰어난 해상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65형 UHD 신제품 출시를 통해 비디오월 시장의 고해상도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