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사장 “올해 8K 시장 원년…국내 75인치 이상 대형 제품 인기”

입력 2018-11-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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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8K’ 체험 행사 ‘Q 라이브’ 개최

▲한종희 사장이 올해 4월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8년형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한종희 사장이 올해 4월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8년형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QLED 8K’ TV의 국내 판매가 “75인치 이상 대형 제품에 집중돼 있다”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라이브( LIVE)’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며 “유럽에서는 65인치, 75인치, 80인치, 85인치 등 골고루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QLED 8K’는 퀀텀닷 기술에 8K 해상도를 접목해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최대 4000니트(nit) 밝기를 기반으로 구현한 뛰어난 명암비와 색재현력,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지원 등이 특징이다.

국내에 출시된 ‘QLED 8K’는 출고가 기준 65형 729만 원, 75형 1079만 원, 82형 1790만 원, 85형 2590만 원이다.

최구연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한국총괄 전무는 “국내에서 지금까지 판매된 QLED 8K TV 가운데 75인치 이상이 82%”라면서 “우리가 목표한 것보다 1.5배 정도 더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 혼수 패키지,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 등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HDMI 2.1(8K 콘텐츠 전송규격)과 코덱(압축규격)에 대해선 “이르면 12월, 내년 초에는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규격이 완성되면 바로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8K TV는 시중에 나왔지만, 이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콘텐츠는 부족한 상황이다. 8K 영상 재생과 전송을 위한 규격이 마련되면 콘텐츠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 삼성은 콘텐츠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업스케일링을 통해 8K 영상을 구현하고 있다.

한 사장은 QLED 8K TV의 업스케일링 기술에 대해서는 현재 상당한 수준에 와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8K는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에서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며 ”컴퓨터그래픽 처리는 몰라도 실사 측면에서는 최대한 90% 이상 구현하지 않았나 본다“고 말했다.

마이크로 LED와 QLED 8K TV 투트랙 사업전략을 그대로 유지한다. 한 사장은 “QLED 8K와 마이크로 LED 투트랙으로 간다”며 “내년 CES에서 마이크로 LED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 LED의 새 재품이 나오느냐는 질문에는 “기대해도 좋다”고 답했다.

한 사장은 경쟁사인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OLED TV와 관련해선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러한 격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도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이 집계한 9월 판매량 집계에서 QLED TV가 OLED TV 전체 판매량을 초과했다”면서 “올해 말이 되면 유통에 집어넣는 셀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소비자에게 팔린 셀아웃 측면에서도 OLED 경쟁사 제품을 합친 것보다도 많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 LIVE' 행사에서 압도적인 화질과 몰입감으로 최상의 시청환경을 제시하는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들이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 LIVE' 행사에서 압도적인 화질과 몰입감으로 최상의 시청환경을 제시하는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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