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삼수생 파멥신 "타니비루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입력 2018-11-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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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산 파멥신 대표(파멥신)
▲유진산 파멥신 대표(파멥신)

"항체 항암신약물질 타니비루맵(TTAC-0001)을 2ㆍ3세대를 아우르는 항암제로 개발하겠다. 미국 임상 2상과 글로벌 병용임상을 추진해 전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는 6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기술특례 상장에서 고배를 마신 파멥신은 '삼수' 끝에 2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유진산 대표는 LG생명과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에서 20년 이상의 항암 항체신약 개발 경험을 쌓은 연구원 출신이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의 투자 제의를 받고 설립한 게 파멥신이다. 노바티스는 기술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글로벌 바이오 투자기관인 오비메드와 함께 파멥신의 Series A 투자를 주도하기도 했다.

파멥신은 자체 구축한 완전인간항체 의약품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임상개발 단계 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국산 1호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로 알려진 타니비루맵을 비롯해 다수 이중·다중표적 항체 파이프라인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타니비루맵은 종양의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해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의 파이프라인이다. 2013년 국내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호주에서 재발성 악성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마치기도 했다.

유진산 대표는 "종양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하는 원리로, 경쟁의약품에서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타니비루맵은 임상결과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기대수명이 4개월 미만으로 알려진 재발성 뇌종양 환자들 가운데 25%의 수명이 최대 16개월까지 늘어나 획기적인 의약품으로 인정 받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타니비루맵은 임상연구를 통해 약품의 효능과 우수성을 입증해 3월 미국 FDA로부터 교모세포종에 대한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 키트루다(Keytruda)의 병용요법 공동임상연구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유 대표는 "타니비루맵의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라 현지에서 임상 2상 후 바로 시판이 가능하다"며 "타니비루맵의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다양한 암 종으로 적응증 확대해 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멥신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8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4만3000~5만5000원이다. 11월 5일~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일~13일 청약을 진행한다.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KB증권이 상장 대표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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