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관절염 치료신약 유럽 임상 2상 순항

입력 2008-05-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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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자사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 ‘CG100649’의 유럽 임상 2상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유럽 임상 2상은 현재 독일에 소재한 임상시험 전문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총 1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효 및 안전성을 시험 중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환자 대상 약물 투여가 이미 2/3 이상 완료된 상태로, 약물 동태는 영국 임상 1상 및 미국 임상 1상 결과와 거의 일치한다고 전했다.

현재 시판중인 관절염 치료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이었던 심혈관 계통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약효면 에서도 기존 치료제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약물로도 우수한 약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임상2상을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미국현지법인의 빌 쉬미트(Bill Schmidts)박사는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 반응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약효 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하반기면 모든 임상 시험이 완료되어 결과 보고서는 연말까지는 완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관절염 치료제는 16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환자들에게는 부작용이 없고 약효가 우수한 차세대 신약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시판 중인 2세대 치료제로는 화이자의 쎄레브렉스(2007년 2조2천억 매출)가 유일하며 부작용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치료제의 부재로 환자들의 수요는 늘고 있는 실정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 ‘CG100649’는 임상 2상 중간보고까지의 결과에서 전통적인 아스피린 등의 1세대 관절염 치료제들이 가진 위궤양 및 장출혈 등의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2세대 치료제로서 현재 시판중인 화이자사의 쎄레브렉스의 심장 질환 부작용을 개선한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G100649’의 임상시험 및 사업개발 전략 수립에는 미국 식약청(FDA)에서 이 분야(COX-2 선택적 저해제)의 심사 책임자였던 리 사이먼 박사(현재 하버드의대 교수)를 포함하여 듀퐁 머크 제약사의 이분야 개발 책임자였던 빌 쉬미트 박사(크리스탈지노믹스의 미국현지법인에서 임상 개발 총괄 책임자) 등 이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 7인의 자문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 시험에서 약효 및 안정성이 확인될 경우 전세계 수 많은 관절염 환자들에게 커다란 희소식일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개발된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유럽 3개국에서의 임상 2상에 대한 최종보고서 입수 후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CG100649’가 향후 임상 시험을 마치고 허가를 취득하게 될 경우, 현재 전세계 약 16조원 이상의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획기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신약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관절염 과제 개발에 작년에만 70억 원 이상을 투자하였으며,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향후 5년간 개발비의 일부를 지원받고 있다.

이와 함께,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유럽에서 항생제 내성균주 및 슈퍼세균 박멸 신개념 항생제와 분자 표적 항암제 신약 개발 후보들의 유럽 전임상 개발이 진행 중이며, 1조원 바이오 펀드를 운영하는 미국의 바이오 벤처캐피탈인 프로퀘스트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Palkion 사에 기술 이전한 경구용 빈혈치료제 과제의 개발 후보도 선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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