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위암·폐암 환자 완전관해 사례발표"

입력 2018-10-24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B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투약한 폐암과 위암 5명의 환자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되는 '완전관해' 사례가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완전관해 사례를 포함한 총 7건의 임상시험 결과는 지난 19일~23일에 개최된 유럽암학회(ESMO 2018)을 통해 발표됐다.

리보세라닙은 지난 3월에 전이성 대장암 3차 치료제로 완전관해 사례가 네이처 자매지(Scientific Report)에 발표된 바 있다. 5월에는 혈액암 환자 중 2차 이상의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난치성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의 완전관해 사례를 확인했다. 이번 사례를 포함하면 전이성 대장암, 혈액암, 폐암, 전이성 위암 등 총 4개의 암종에서 완전관해 사례가 확인 된 것이다.

이번 유럽암학회를 통해 발표된 총 7건의 리보세라닙 관련 임상시험 결과발표 중 3건에서 완전관해 사례가 포함되었으며, 2명의 폐암 환자, 전이성/진행성 위암 환자 3명으로 총 5명의 환자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된 것을 확인했다.

5명의 완전관해 환자 중 2명은 암세포가 폐로 전이된 환자 56명, 미 전이된 환자 11명 총 67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을 단독 투약한 임상시험에서 관찰됐다.

폐로 전이된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PFS)과 전체생존기간(OS) 역시 각각 12.9개월과 21.9 개월로 확인됐다. 폐로 미 전이된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6개월, 전체생존기간 10.7개월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된 결과를 보여 ‘리보세라닙’이 전이성 폐암에서도 우수한 약효를 보임을 증명했다. 또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는 모든 치료차수에서 고른 효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5명의 완전관해 환자 중 남은 3명은 모두 진행성·전이성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에서 관찰되었다. 먼저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옥살라플라틴(Oxaliplatin), S-1 세 가지 제제의 병용임상시험에서 2명의 완전관해 환자를 확인했다.

리보세라닙과 옥살라플라틴(Oxaliplatin), S-1 의 같은 제제의 병용임상으로 진행되어 진행성 위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도 1명의 완전관해 환자를 확인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수술 전 암의 크기를 줄이는 선행보조 항암화학요법제 (Neoadjuvant Chemotherapy) 로서의 리보세라닙의 효능을 평가하였으며, 평가를 마친 24명의 환자 중 한 명을 제외한 23명의 환자에게서 질병조절효과(DCR)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유럽암학회를 통해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 역시 신장암, 진행성 육종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또 중국 내에서 시판 이후 대규모로 진행된 시판 후 임상시험에서도 이전과 유사한 효능을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 뒤늦은 대처에…아미 근조화환·단월드 챌린지까지 [해시태그]
  • '선별적 대화'…의사협회 고립 심화 우려
  • K-치킨 이어 ‘K-식탁 왕좌’ 위한 베이스캠프…하림 푸드로드 [르포]
  • 삼성-LG, HVAC ‘대격돌’…누가 M&A로 판세 흔들까
  • 또래보다 작은 우리 아이, 저신장증? [튼튼 아이 성장③]
  • “이스라엘군, 라파 공격 앞두고 주민들에 대피령”
  • 20년 뒤 생산가능인구 1000만 명 감소…인구소멸 위기 가속화
  • '리버풀전 참패' 토트넘 챔스 복귀 물 건너갔나…빛바랜 손흥민 대기록 'PL 300경기 120골'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49,000
    • +0.55%
    • 이더리움
    • 4,457,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2.07%
    • 리플
    • 758
    • +1.61%
    • 솔라나
    • 208,500
    • +1.51%
    • 에이다
    • 654
    • +1.24%
    • 이오스
    • 1,175
    • +2.8%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57
    • +0.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50
    • +0.82%
    • 체인링크
    • 20,650
    • +2.79%
    • 샌드박스
    • 644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