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산업은행 총재 후보로 이덕훈 전 금융통화위원과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이덕훈 전 금융통화위원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22일 "신임 산은 총재 후보군을 두고 인사권자가 막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2~3배수로 후보가 압축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 전 금통위원의 내정설에 대해서는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특히 "청와대 및 정부내에서 관료 출신도 능력만 있다면 공기업 기관장으로 기용이 가능하다는 기류가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금융권에서는 이 전 금통위원 임명이 유력한 가운데 황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손성원 전 LA한미은행장과 민유성 리먼브라더스 대표, 이윤우 대우증권 이사회 의장도 비록 가능성은 작지만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되진 않았으나, 청와대가 결심만하면 언제든 발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전 금융통화위원은 지난 2001년 우리은행장으로 취임해 2년여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탈바꿈시키고 지난 98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합병추진 당시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어 실무경험으로 볼 때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또 황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우리은행 등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금융사 CEO로서 민영화 산업은행 총재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캠프의 경제브레인 역할에 이어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게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산은 민영화 방안은 현재 마무리된 상황이며 기획재정부와 발표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산은 민영화 방안은 기획재정부와 현재 합의가 모두 끝난 상태이며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최근 민영화 방안이 미뤄지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 금융위와 기재부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