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이지바이오에 대해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8% 감소한 3733억 원, 8.9% 오른 265억 원으로 추정한다”라며 “돈가 하락의 영향으로 육가공 사업부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사료 및 가금 사업부의 실적 호조세에 기인해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사료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2%, 10.3% 오른 2053억 원, 115억 원으로 예상한다”라며 “가축 사육두수 증가 및 첨가제 판매 확대가 지속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어 “반면 배달 음식 수요는 증가해 육계 시세가 약 16% 상승했다”라며 “중국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우모(오리털)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금사업부의 영업이익은 46.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고, 옵티팜뿐 아니라 내년에도 이앤인베스트와 마니커F&G 등 자회사 상장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과거 5년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 수준의 현 주가는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