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잇템은 '어글리 재킷'? G마켓 '플리스 재킷' 판매량 전년비 5배 '쑥'

입력 2018-10-15 18:29 수정 2018-10-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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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스 재킷이 올 가을, 겨울 잇아이템으로 떠오르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실제 G마켓에서 최근 일주일(1~7일) 동안 여성 플리스 재킷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456%) 늘었고, 남성 플리스 재킷은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절기에 착용하기 좋은 남성 플리스 조끼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9.5배(850%) 신장했다.

일명 ‘후리스’라고 불리는 플리스(Fleece) 소재의 의류는 비교적 부피가 크고 넉넉한 품으로 디자인돼 심미성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양털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만든 보온 소개로, 가볍고 따뜻한 데다 물기에 잘 젖지 않고 젖더라도 신속하게 말라 활용도가 높다.

패션 업계는 최근 유행했던 어글리 슈즈 열풍에 이어 활용도 높은 플리스 재킷을 중심으로 어글리 재킷 열풍이 부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일상생활에서 와이어가 없는 편한 속옷을 찾고 스포츠웨어 등을 즐겨 입는 고프코어룩(아웃도어의 투박한 디자인과 일상복을 접목한 패션) 트렌드가 유행하는 등 편안함이 옷 선택 기준의 1순위가 되고 있다는 점이 이런 현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타고니아의 ‘레트로 파일 콜렉션’(G마켓가 17만7900원~)은 1988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된 스테디셀러 플리스 재킷이다. 북대서양 어부들의 작업복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제품으로, 올해 선보인 제품은 특히 초창기 컬렉션 모델의 양털 모양과 단순한 디자인, 빈티지한 색감이 그대로 반영됐다.

유니클로의 ‘플러피얀 후리스 풀짚재킷’(G마켓가 2만8100원)은 편안한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어깨 주위의 패턴을 업그레이드했다. 기본 플리스 재킷에 비해 장모를 사용하고, 목 라인과 손목 부분에 파이핑 처리를 함으로써 보온성을 한층 강화했다.

밀레의 ‘레토 재킷’(G마켓가 3만7730원)은 보아 플리스를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면서도 양털처럼 부드러운 감촉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가슴 부위에 포켓이 달려 있어 자주 사용하는 작은 물건을 수납하기도 좋다.

G마켓 관계자는 “플리스 재킷은 탁월한 보온성을 갖추고 코트 등 다른 의류와 함께 착용하기 편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천연 소재보다 관리도 용이해 활용도가 매우 좋다”라며 “앞으로도 패션 시장 전반에 실용성 높고 편안한 이지룩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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