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증시, 글로벌 교역 축소에 환율부담 가중-하나금융투자

입력 2018-10-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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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2일 신흥국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글로벌 교역량 축소 흐름으로 환율방어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보원 연구원은 “최근 지난 10일까지 한 주간 모건스탠리캐피탈지수(MSCI)전세계, 선진국, 유럽, 신흥국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모두 4% 넘게 하락했다”면서 “글로벌 교역량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은 외환보유고를 사용하면서도 환율 방어가 제대로 되지 않는 국가들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급등한 유가는 브라질과 러시아에는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인도와 인도네시아처럼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는 부담”이라며 “△선진국 지수의 동반 하락 △미국 금리상승에 따른 자금이탈 △신흥국 부채 및 통화가치 하락 △무역 불확실성은 한동안 신흥국 증시에 불안 요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통상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 시기에는 선진국보다 신흥국가들이 부진한 모습”이라면서도 “하지만 VIX지수가 23 수준까지 급등한 상황이 진정되는 시기에는 개별 국가별로 상이한 반등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터키와 아르헨티나와 같은 대외건전성에 취약하고 내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국가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 전까지 등락이 반복될 전망”이라며 “인도와 베트남, 브라질과 러시아 , 인도네시아 순으로 글로벌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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