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버노 인준 반대한 무르코브스키에 ‘악담’

입력 2018-10-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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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코브스키, 공화당 내 유일하게 캐버노 인준 반대...트럼프 “찬성표 던진 콜린스 의원, 존경”

▲리사 무르코브스키 공화당 상원의원이 4일(현지시간) 브렛 캐버노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에 반대한 뒤 기자들에게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리사 무르코브스키 공화당 상원의원이 4일(현지시간) 브렛 캐버노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에 반대한 뒤 기자들에게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지명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리사 무르코브스키 상원의원에게 “정치생명이 끝났다”고 비난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 전체회의에서 “알래스카 유권자들이 무르코브스키 의원이 캐버노 인준에 반대표를 던진 것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2022년 재선에 도전해도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

알래스카는 무르코브스키 의원의 지역구다.

무르코브스키는 공화당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캐버노 후보자 인준에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전날 진행된 캐버노 후보자에 대한 상원 본회의 토론 종결안 투표에서도 반대표를 던졌다. 캐버노 후보자는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을 받고 있다.

무르코브스키 의원은 본회의 인준안 표결에서는 딸 결혼식 참석으로 표결에 불참한 같은 당 스티브 데인스 의원을 대신해 기권표를 선택했다. 전체적인 찬반 구도에 변화가 없이 인준 절차가 종결되도록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수사국( FBI)이 캐버노의 성폭력 혐의를 조사하도록 일주일간의 인준 유예를 둔 것에 대해 “알고 보니 위장한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캐버노 후보자 인준에 대해 명확한 견해를 밝히지 않아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공화당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이 막판에 찬성으로 돌아서자 칭찬에 칭찬을 거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전 콜린스가 한 일은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것”이라며 “그는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2016년 대선 때 알래스카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후보를 51% 대 37%로 눌렀다면서 자신의 입지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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