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 펀드, 러시아ㆍ브라질 ‘방긋’

입력 2018-10-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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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해외주식형 펀드가 부진한 성적을 낸 가운데 러시아 펀드와 브라질 펀드가 6~7%대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운용순자산이 10억 원 이상, 운용 기간 2주 이상인 국내외 주식형 펀드(공모)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10월 1일 기준)이 -0.0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81%였다.

해외주식형 중에선 러시아 펀드의 수익률이 평균 7.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브라질(6.37%), 유럽신흥국(4.61%), 일본(4.48%), 남미신흥국(4.11%) 등이 뒤를 이었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11월 미국의 이란에 대한 원유 제재 복원을 앞두고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러시아 등 자원 부국의 증시가 호조를 보인 결과"라며 "러시아 중앙은행이 9월 14일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 통화 변동성이 축소된 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75.30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오 연구원은 "대선 개입 의혹으로 미국 의회가 대 러시아 추가 제재에 나설 수 있고 러시아 기업의 밸류에이션도 평균 수준"이라면서 "브라질도 정치 불확실성이 커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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