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서 붙잡혀 추방, 현지거주자들만 피해? 韓 중년은 왜 목숨을 걸었나

입력 2018-09-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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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국경서 붙잡혀 추방된 A씨가 무사히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터키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직종에 종사하던 A씨는 지난 8월 16일 터키에서 시리아로 건너려다 현지 경찰에 검거돼 추방조치됐다.

터키 국경서 붙잡혀 추방된 A씨는 IS에 가담하기 위해 터키 국경을 넘었던 김군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열여덟 소년이었던 김군은 온라인상에서 가담의사를 보인 것에 그치지 않고 시리아와 터키 국경을 넘어섰다. 당시 그는 CCTV에 번호판을 단 불법 택시를 타고 국경 인근 시리아 난민촌에 하차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국경과 단 15분 거리인 난민촌에서 모습을 감춘 김군은 외국 조직원 포섭 담당자와 접선을 통해 국경을 넘어섰던 터다.

A씨 역시 난민촌에 자주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져 요주 인물이 됐지만 파악된 바는 전혀 다르다. 그는 터키에서 지내면서부터 난민들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는 사실이 자자했기에 테러집단 가입을 위한 시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때문에 터키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별다른 제재나 처벌은 받지 않는다.

다만 A씨가 왜 목숨을 걸면서까지 국경을 넘으려 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 A씨가 국경을 넘으려 시도한 과정 자체도 위험했지만 외교 전문가들은 A씨가 국경을 넘었다 하더라도 이질적 외모의 이방인이라 인질극 혹은 테러 조직의 위시용으로 악용됐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지적한다. A씨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었던 상황. 더욱이 A씨의 돌발적인 행동에 터키 현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인들은 현지에서 괜한 오해와 편견 어린 시선에 시달릴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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