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랑의 편지쓰기대회' 개최

입력 2008-05-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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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현대예술관 체육관에서 열린 제 17회 사랑의 편지쓰기대회

현대중공업이 10일 오후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 체육관에서 개최한 ‘제 17회 사랑의 편지쓰기대회'에 약 1천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강풍과 우천으로 인해 장소를 실내로 급히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으며, 특히 고등학생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예년보다 늘어났다.

참가자들은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 등 평소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고, 이와 더불어 현대중공업이 마련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에도 참여하며 문예 축제를 즐겼다.

이날 아내, 두 자녀 등 온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박동문 씨(41세, 울산 남구 무거동)는 “오랜만에 편지를 쓰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으며,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뇌졸중으로 남편이 투병 중이라는 이미자 씨(64세, 울산 울주군 청량면)는 간병 도중 행사에 참가해 결혼 40주년을 맞은 소감과 남편에 대한 사랑을 글로 표현해 관심을 모았다.

또 메아리학교 청각장애 학생 박혜진(3년)·김지혜 양(2년)이 참가해 가족에 대한 마음을 편지지에 적었는데, 이들은 “평소 수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글쓰기가 더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대회장에서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 무료 가족사진 촬영 등의 부대행사를 함께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셔틀버스와 전문 안내요원을 배치해 세계 최대 규모의 시설을 자랑하는 현대중공업 내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회사 견학 행사를 마련, 평소에 접하기 힘든 선박 건조 현장의 위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208편, 중등부 134편, 고등부 217편, 일반부 162편 등 총 721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현대중공업은 대상과 특별상 등 총 46명의 입상자를 선정, 오는 5월 14일(수) 사내 신문 ‘현중뉴스’와 지역 일간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은 15일 오후 5시 현대중공업 문화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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