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유가, 환율 주가 압박...조정 불가피

입력 2008-05-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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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식 시장은 유가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유가는 배럴당 124달러 가까이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나가고 있다.

만약 이런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분명 유가 급등은 증시에 부정적으로 반영될 소지가 크다.

또한 유가 급등은 향후 글로벌 증시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위험 요인인 인플레 압박을 자극할 수 있다.

한편, 내부적으로는 달러당 1050원을 위협하는 원화 약세도 부담이다.

물론 현재 주식 시장의 주도주가 IT와 자동차로 편성돼 있다는 점이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도 있지만,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지금, 원화 약세가 이들에게 얼마나 우호적으로 작용할 지는 의문이다.

결국 유가 급등과 원화 약세는 국내 경제에 물가 상승 압박이라는 과제를 던져줘 큰 폭의 증시 조정을 안겨줄 수 있다. 심지어 1750선까지의 조정 얘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에서 소비, 물가, 산업, 부동산 관련 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특히 4월 소매판매액 지수(13일), 4월 소비자 물가(14일), 4월 산업생산(15일), 4월 주택착공건수 및 허가건수(16일) 등이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지난달과 비슷하거나 다소 부진한 수치가 예상되고 이들 각각의 지표 결과와 미국 증시의 반응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위원은 "유가와 환율 등 최근 매크로 환경에서 나타나고 있는 극단적인 가격 변수의 움직임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현재의 지수 조정이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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