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 써보니] 오래가는 배터리·척척박사 빅스비·운동 도우미

입력 2018-09-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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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영록 기자 s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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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말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전격 Z작전(Knight rider)’을 보면 주인공이 음성인식 기능이 있는 시계에 대고 “도와줘! 키트”라고 말한다. 그러면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다 달려온다. 갤럭시워치를 일주일 동안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기능이 바로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였다. “하이 빅스비”를 외치고 “5분뒤 알람 맞춰줘”라고 하자 알람이 바로 설정된다. “근처 카페 알려줘”라고 하자 주변의 카폐도 척척 찾아준다.

기자가 사용하는 ‘갤럭시노트8’에도 빅스비 기능이 있지만 자주 활용하진 않았다. 하지만 갤럭시워치는 손목을 올리고 얘기하면 되니 음성 명령을 내리기가 훨씬 자연스러웠다. 빅스비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된 이유다. 또 기상 시간에 맞춰 날씨나 스케줄 등을 보여주고 취침시간에는 운동 내역 등 활동 내용을 브리핑해 준다.

(사진=송영록 기자 s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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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는 건강 도우미 역할에도 충실하다. 달리기, 걷기, 자전거, 일립티컬 등 6개 종목을 자동 측정하고 푸시 업, 데드 리프트, 스쿼트 등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21종의 실내 운동을 기록, 관리할 수 있다.기자는 갤럭시워치를 타고 자전거 타기를 해봤다. 자전거에 올라 ‘자전거 타기 시작’을 누르면 이 때부터 갤럭시워치는 속도, 거리, 칼로리 소모량, 심박수 등을 측정한다. 잠깐 자전거에서 내리면 자동으로 일시 정지된다. 별도의 자전거 속도계 등이 없어도 갤럭시워치 하나면 더 재미있게 자전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사진=송영록 기자 s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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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지속 시간이 길어진 것도 편리하다. 전작은 퇴근한 뒤 혹시 충전을 깜빡하면 다음날 아예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갤럭시워치는 2~3일 연속 사용해도 거뜬하다. 이틀을 꼬박 썼는데도 배터리가 20% 이상 남았다. 삼성전자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갤럭시워치 46㎜ 모델은 80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68시간), 42㎜는 45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20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개선됐다. 총 50가지 이상의 다양한 고급 정품 스트랩으로 매일매일 색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시계 화면 역시 스마트폰 바탕화면을 바꾸는 것 처럼 새롭게 꾸밀 수 있다. 항상 새로운 시계를 차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 충분하다.

(사진=송영록 기자 s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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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와 메신저, 메일 확인을 시계로 바로 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다. “무슨 일이야?” “이따가 연락할게” “오오!” 등 자주사용하는 관용구가 미리 입력돼 있어 편리하게 답장할 수 있다. 자주 쓰는 관용구를 직접 등록할 수 도 있다. 애플리케이션도 늘어났다. 각종 은행 애플리케이션은 물론이고 네비게이션과 스타벅스 기어 , 간단한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상품기획 관계자는 “갤럭시 워치는 리얼워치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폰을 꺼내지 않고 손목에서 많은 정보를 받고 싶어 하는 욕구,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싶어하는 욕구, 사용시간 개선 등 크게 4가지 포인테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송영록 기자 s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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