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티엘아이에 대해 120Hz 제품 LCD TV가 고가형 LCD TV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수혜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티엘아이는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업체로 2008년 T-Con(타이밍 컨트롤러)의 매출은 전년대비 45.1% 증가한 65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120Hz는 2008년 고가형 LCD TV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티엘아이의 T-Con은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 연구원은 "티엘아이의 2008년 영업이익은 기존 0.25㎛에서 0.18㎛로 미세공정 적용에 따라 원가 경쟁력이 확대돼 기존 추정치 대비 37.2% 상향한 12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터치스크린용 센서인 ROIC 제품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2009년 성장성도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티엘아이의 ROIC는 현재 의료용 X-Ray에 적용돼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2008년 하반기부터 휴대폰,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에 적용되는 ROIC를 양산할 것이라 추정된다"며 "ROIC는 현재 터치스크린 시장에서 사용되는 필름을 제거해 화질 개선과 원가절감의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2009년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