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민간기업 최초 표준 안테나·전계프로브 교정 시스템 구축

입력 2018-08-22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이치시티가 전파 인증 기기 교정 사업을 강화한다.

시험인증 및 교정사업 전문기업 에이치시티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표준 안테나 및 전계프로브에 대한 교정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표준 안테나 교정은 10Hz~40GHz 대역에서 사용되는 안테나를 대상으로 한다. 전계프로브는 주파수 대역 40 GHz, 출력량 200V/m의 전자파를 측정하는 제품까지 교정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이 범위의 전자파를 교정할 수 있는 기관은 에이치시티가 유일하다. 지난 17일 정부의 공인교정기관 인정평가를 통과해 이 달부터 교정 업무를 개시한다.

표준 안테나는 다양한 무선기기의 인증을 위한 중요 설비로, 무선기기를 사용하려면 표준 안테나를 통한 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계프로브 역시 무선기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군용 전자기기 등 대다수 전자기기의 필수 시험항목인 전자파 방사 내성시험에 꼭 필요한 시험 장비다. 최근 5G 도입이 본격화되고, IoT 기능 탑재 제품이 증가하며 두 장비의 교정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표준 안테나 및 전계프로브 교정은 투자에 대한 부담과 다양한 기술 변수로 인해 국내 민간교정기관들이 진출하기 가장 어려운 분야 중 하나로 손꼽혀 왔다. 지금까진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두 곳에서만 교정이 가능했다.

에이치시티 관계자는 “표준 안테나 및 전계프로브 교정 기술 확보를 위해 해당 분야에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미국 키사이트(KEYSIGHT)社와 제휴해 1년 이상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의 비교평가를 통해 교정능력을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표준 안테나 및 전계프로브 교정분야 진출을 통해 에이치시티는 사업영역과 기술을 독보적으로 차별화하고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교정 수요자들은 공기업보다 훨씬 유연하고 고객 친화적인 교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수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이번 두 장비의 교정분야 진출은 최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라며 “미국 현지법인(Hyundai C-TECH, America INC.)의 미국 교정분야 진출, 동남아 지역 영업 등 해외 시장 확대에도 힘 쏟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건강검진 질병의심소견도 보험사에 알려야"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중국이 공개한 푸바오 최근 영상, 알고보니 재탕?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17,000
    • +1.04%
    • 이더리움
    • 5,266,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1.48%
    • 리플
    • 726
    • +0.69%
    • 솔라나
    • 230,200
    • +0.48%
    • 에이다
    • 639
    • +1.91%
    • 이오스
    • 1,121
    • -0.09%
    • 트론
    • 158
    • -2.47%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950
    • +1.18%
    • 체인링크
    • 24,570
    • -3.61%
    • 샌드박스
    • 633
    • +3.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