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외환위기, 신흥국 채권 압력 지속-NH투자증권

입력 2018-08-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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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터키 외환위기가 아직 다른 신흥국으로 전염되진 않았지만 채권 시장에서의 약세 압력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했지만 외환위기가 심각하게 전염되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신흥국들이 과거와 달리 경제 펀더멘털과 외환 유동성 측면에서 외부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은 지역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의 추가 제재가 예상되는 러시아 등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EMEA) 등을 꼽았다. 특히 남아공은 외환 유동성이 취약한 상황에서 라마포사 대통령 당선 이후 재정 건전성 작업이 지연돼 환율과 금리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 연구원은 “물가상승률과 경상수지 부담이 있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10월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있는 브라질의 타격도 큰 상황”이라며 “멕시코는 7월 대선을 치르고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터키의 외환위기와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신흥국을 둘러싼 투자심리 악화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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