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강달러 선호로 입장 선회…“우리의 소중한 달러로 돈 몰려”

입력 2018-08-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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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가치 올해 들어 5% 상승...트럼프, 강달러 이점 파악한듯

그동안 달러화 약세를 주장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달러 선호로 입장을 바꾸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국 경제의 견실한 성장세를 자랑하면서 “우리의 소중한 달러로 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은 우리의 소중한 달러로 모여 들고 기업 수입은 어느 때보다 높으며, 인플레이션이 낮은 동시에 비즈니스는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인 래리 커들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향 선회에 힘을 실었다. 그는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달러가 강하고 견조하다”며 “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자신감 표시”라고 호평했다. 또 “달러가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 아주 훌륭하다”고도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강달러’ 찬성파로, 석유와 기타 원자재 가격을 억제하는 데 있어 강력한 통화가 주는 이점을 강조해왔다.

미국 경제의 성장과 기준금리 상승, 무역 긴장 등의 요인들로 인해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인덱스는 5% 상승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달러에 대한 태도가 언제 다시 바뀔지 모른다. 워싱턴의 템퍼스 컨설팅사 후안 페레즈 선임 무역브로커는 블룸버그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경기부양에 들이는 노력을 부풀려 말해온 전적이 있고 이는 우리를 늘 놀라게 해왔다”면서 “그가 언제 다시 새로운 전략을 택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그는 통화의 힘을 알고 파악하고 있으며 자신의 성과를 만들어나가는 데 최적이라 여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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