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유령주식’ 예탁원도 시스템 고쳐야”

입력 2018-08-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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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금융감독원)
▲16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잇따른 ‘유령주식’ 유통 사태와 관련해 증권사는 물론 예탁결제원에 대한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조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지만 증권사는 물론이고 그대로 전달 받아 유통시킨 예탁원도 어떻게 조치할지 금융위원회와 협조해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삼성증권에서는 우리사주 배당 과정에서 오류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주식이 유통됐다. 5월 유진투자증권에서도 주식병합 이후 주당 가격은 올랐으나 주식 수가 줄지 않은 채 거래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윤 원장은 “증권사가 내부통제나 위험관리에 대해 투자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예탁원도 내용을 전달 받아 정교하게 들여다봤어야 했는데 시스템이 제대로 인식을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진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사례는 디테일은 다르지만 본질은 비슷하다”며 “필요하다면 예탁원 시스템을 고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와 관련해서는 당초 원안을 고수하기보다는 금융위 요구대로 2015년 이전부터 포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원장은 “재감리에서 당초 2015년도 회계기준 변경이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포함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며 “가능한 빨리 처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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