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비상구 폐쇄 '안전불감증' 여전…백화점도 방화셔터에 장애물 "화재나면 어쩌나?"

입력 2018-08-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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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방청)
(사진제공=소방청)

기록적 폭염으로 '몰캉스족'(쇼핑몰 + 바캉스)들이 늘어나면서, 영화관,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 실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소방청은 수도권 일대 백화점과 대형 영화 상영관 10곳을 불시점검한 결과 9곳에서 방화문 폐쇄·훼손이나 방화시설 앞 장애물 등 안전 무시 관행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백화점과 대형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구 폐쇄·훼손,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방화문·방화셔터 폐쇄·훼손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영화관 등이 있는 서울의 A 대형복합건축물은 3곳에서 방화문 잠금과 소방시설 차단폐쇄 등이 적발돼 조치 명령을 받았다. 이 건물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작동불능 상태로 방치하기도 했다.

서울의 또 다른 대형복합건축물에 있는 B 백화점은 방화셔터 아래에 장애물을 놓아뒀다. 비상구를 폐쇄해놓은 영화관도 적발됐다.

인천의 한 대형 판매시설에서는 피난통로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피난구 유도등도 설치하지 않았다. 영화관 등이 있는 인천의 대형복합건축물에서는 비상구 폐쇄가 3건 적발됐다.

소방청은 비상구 폐쇄 등이 적발된 곳에는 원상복구 명령과 과태료 처분 등을 내렸으며 시·도 소방본부와 합동으로 불시점검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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