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치과공포, 수면치과치료로 부담감 덜어

입력 2018-08-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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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가장 무서운 병원을 뽑으라 하면 단연 '치과'를 뽑을 것이다. 보통 치과 치료는 ‘두렵고 소름 끼치는’ 치료라고들 한다. 최근 이러한 이들의 치과 공포증을 해결하고, 간단한 충치 치료에서부터 임플란트까지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치료법으로 ‘수면치과치료’, ‘수면임플란트’가 등장했다.

수면상태에서 치과치료를 진행하는 수면치과치료는 근래 환각성이 강한 마취제로 이슈화가 된 성형외과의 프로포폴 치료와는 다르며, 내시경 검사나 피부과의 간단한 시술에도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치과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일반 환자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등 전신질환을 갖고 계신 어르신들께도 도움이 된다. 수면치료시간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되며, 치료가 끝나고 수면상태에서 깨어나게 되면 환자들은 회복실에서 충분한 휴식 후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수면상태에서 치료를 받기 때문에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드릴 소리나 진동, 기타 소음으로 발생하는 두려움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오랫동안 입을 벌리는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어 환자 입장에서도 반가운 치료법이다.

다만 수면치과치료 선택 시에는 혹시 모를 응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안전 시스템과 장비를 꼼꼼히 체크해봐야 하며,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수면치료가 가능한 상태인지 논의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혁진 젊어지는치과 원장은 “수면치료는 치과 시술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환자들의 심리적인 부담감을 덜어줘 치료 후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며, 시술하는 의사 입장에서도 온전히 치료에 집중할 수 있어 보다 완성도 높은 치료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몸에 해롭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수면치과치료에 거부감을 느끼는 환자들도 있지만 수면치과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는 심혈관계나 호흡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치료 중 심전도, 혈압계, 맥박, 산소포화도 등 환자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모니터링 장비를 통해 지속적인 체크를 하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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