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더위' 전국 폭염 비상…질본 "12~15일 온열환자 285명, 이 중 2명 사망"

입력 2018-07-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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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에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면서 최근 나흘간 온열질환자가 285명 발생했고, 이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신고된 온열환자는 551명이며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특히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발생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52%인 285명이었으며, 사망자 4명 중 2명도 이 시기에 나왔다.

12일과 15일에 사망한 2명은 경남 김해시와 창원시에 각각 거주하던 86세, 84세 할머니로 밭과 집 주변에서 활동하다 숨졌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인 온열질환이다. 일사병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직사광선을 오랜 시간 받아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고, 열사병은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체온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일사병과 열사병이 생기면 환자를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준 뒤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면서 "폭염특보 시 낮 시간대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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