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차별화된 지역 상생 앞장서니 매출 ‘쑥’

입력 2018-07-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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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의 지역 상생이 해를 거듭할수록 확대·진화하고 있다.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를 비롯해 재능기부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 지점에서 ‘비어 페스티벌’을 열어 ‘지역&수제맥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6월 들어 맥주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역·수제맥주에 대한 수요는 큰 폭으로 성장했다. 6월 한 달간 지역·수제맥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신장해 같은 기간 수입 맥주의 성장률(28%)보다 훨씬 높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맛과 향의 주류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수입맥주에 이어 지역맥주와 수제맥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올여름 시즌에 더욱 다양한 지역맥주와 수제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지역 특산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달 충남도, 농협과 손잡고 충남 특산물 브랜드 ‘오감’ 산지 직송전을 진행했다. 올해로 3년째인 오감 직송전은 지자체와 유통업체 간의 농산물 판로 확대 이벤트로, 2016년 GS리테일과 충남의 양해각서(MOU)를 계기로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GS수퍼마켓은 서산의 감자, 공주의 오이, 금산의 가지 등 제철 지역 특산물을 고객들에게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

GS리테일은 10여 년 전부터 강원도 양구와 제주도, 경기도, 울릉도 등 10여 곳이 넘는 광역·기초 자치단체와 MOU를 체결하고 GS수퍼마켓과 GS25 등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해오고 있다.

GS리테일 담당자는 “2016년과 2017년 충남 오감 브랜드 산지 직송전을 진행한 결과 매년 50여 톤의 지역 특산물을 판매했다”며 “전국의 지역 특산물이 GS리테일의 GS수퍼마켓, GS25를 통해 판매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특산물 홍보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역 특산물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갤러리아백화점은 상품이 아닌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지난달을 시작으로 사내 CS교육 담당자들이 재능기부 강연에 나선 것. 한화갤러리아는 서비스 교육에 특화된 백화점 업종 특성을 활용해 지역 복지관 아동들에게 공공장소 예절, 식사예절 등 생활 교육을 진행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서비스 재능기부 강연은 8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고학년 및 청소년 대상 교육도 시행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속성과 차별성은 갤러리아 사회공헌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곳에 진정성 있는 나눔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GS수퍼마켓 오감직송전 판매 모습. 사진제공=GS리테일
▲지난해 GS수퍼마켓 오감직송전 판매 모습. 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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