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 KDB산업은행·NH투자증권과 첫 해외 선박펀드 설정

입력 2018-07-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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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이의 원유 수송선 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3000만 달러 규모 펀드

▲티케이 셔틀탱거. (사진제공=KTB자산운용)
▲티케이 셔틀탱거. (사진제공=KTB자산운용)

KTB자산운용은 글로벌 해운회사인 티케이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해 신규 건조한 15만5000DWT 급 셔틀탱커 3척의 중순위 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3000만달러(약 334억 원) 규모의 ‘KTB KDB 오션 밸류업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4호’를 설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투자기간은 5년이다. KDB산업은행이 침체된 국내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성한 오션 밸류업 펀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투자가 이뤄졌으며, 민간 금융기관으로는 NH투자증권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셔틀탱커는 해상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를 육지의 터미널까지 운반하는 전용선박으로 바다 위 파이프라인이라고도 불린다. 해당 선박들은 캐나다 북동부 해상유전에 투입돼 엑손모빌, 셰브론 등 세계적인 원유생산업체가 생산하는 원유를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육상으로 실어 나른다. 티케이는 1973년 설립된 셔틀탱커분야 세계 1위 업체로 현재 보유 중인 32대의 셔틀탱커 중 상당수를 삼성중공업을 통해 건조한 바 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메이저 선주-화주간 장기운송계약에 기반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선박투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양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선박투자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으로 현재 선박투자 중심지인 노르웨이, 독일, 영국, 싱가포르 등에 적극적으로 마케팅 중”이라고 말했다.

KTB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KDB산업은행 및 일본 선박금융 회사인 유니 아시아(Uni-Asia)와 업무협약(MOU)를 맺은 바 있다.

2016년 5월 해외대체투자본부 신설 이후, 해외 부동산은 물론 선박, 항공기,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실물 자산에 대한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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