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브라질·이란에 1198억 규모 ‘휴톡스’ 수출

(사진제공=휴온스)

휴온스는 브라질과 이란의 현지 유력 에스테틱 기업과 총 1198억 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HU-014)’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브라질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3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미국을 제외한 단일 국가로는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해 8월 현지 에스테틱 기업 뉴트리엑스(NUTRIEX)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7년간 마일스톤을 포함해 1076억원의 대규모 ‘휴톡스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뉴트리엑스는 2021년 휴톡스주의 브라질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 임상부터 품목 허가, 유통 및 마케팅 전반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휴온스는 이란의 현지 에스테틱 전문 기업인 APM과 5년간 122억 원 규모의 휴톡스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APM은 글로벌 에스테틱 분야에서 시장성과 경쟁력이 높은 제품들을 수입해 이란 및 중동 전역에 유통하고 있다.

휴온스는 이란에서 품목 등록을 마친 뒤 현지 의료계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강연과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란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브라질과 이란에 이어 중남미 및 중동 전역으로 수출 국가를 더욱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는 현재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역점을 두고 개발한 휴톡스주의 해외시장 조기 공략 및 수출 국가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6년 10월 식약처로부터 수출 승인을 획득한 이후 지난해 약 14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휴톡스주를 생산하는 휴온스글로벌은 해외 공급 물량 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북 제천에 휴톡스 제 1공장(100만 바이알)보다 5배 이상 생산 규모를 확대한 선진국 수준의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